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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일만에 또 소환된 신동빈, 검찰서 무슨 말할까?

  • 송고 2016.11.15 14:18 | 수정 2016.11.15 16:15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신회장 참고인 자격으로 박 대통령과 독대 여부 등 소명해야

K스포츠·미르재단 70억원 출연·뉴롯데 행보에 영향 미칠듯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들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검찰 수사 관련 사과와 함께 경영쇄신안을 발표한 뒤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데일리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들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검찰 수사 관련 사과와 함께 경영쇄신안을 발표한 뒤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데일리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다시 검찰에 소환되면서 신 회장의 '입'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 회장의 검찰 출석은 지난 9월20일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소환돼 검찰에서 20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이후 56일만이다. 당시는 피의자 신분이었지만 이번에는 최순실의 국정 농단 사태와 관련한 참고인 자격이다.

신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조사에 앞서 이뤄지는 것으로 재벌들의 K스포츠·미르재단 출연금 제공이 사업상 편의 제공을 위한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신 회장에게 직접적인 혐의를 두고 진행되는 조사는 아니지만 출연금이 대가성을 전제한 것이라면 포괄적 뇌물 공여에 따른 형법 적용도 가능해 롯데는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신 회장은 검찰조사에서 롯데의 K스포츠재단·미르재단 출연과 관련해 박 대통령과의 독대가 있었는지와 대가성의 여부에 대한 진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우선 박 대통령과 신 회장의 독대 여부가 관심사다. 신 회장은 지난 2월말에서 3월 초 사이에 박근혜 대통령을 독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롯데그룹은 이에 대해 독대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 2월말과 3월초 사이 신 회장이 싱가포르와 일본 등으로 출장을 다녀와 독대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롯데의 설명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2월19일 인도네시아 살림그룹과 합작으로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이어 3월6일에는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주총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하지만 이후 입국일을 포함한 자세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아울러 K스포츠재단·미르재단에 대한 출연이 대가성을 기대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신 회장은 이번 소환에서 밝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가능성은 낮지만 자칫하면 추가 기소될 수도 있다"며 "뉴롯데를 표방하며 대대적 개혁을 선언한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 또다시 악재를 만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당장 눈앞에 다가온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특허 재취득과 추후 호텔롯데 상장 등에도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지난달 말 소진세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과 이석환 대외협력단 CSR(기업사회적책임)팀장은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다. 소 사장과 이 상무는 지난 3월 사실상 최순실 씨가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K스포츠재단과 처음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애초 올 1월 미르·K스포츠재단에 총 45억원을 출연했다. 이후 3월 K스포츠재단이 별도로 하남 체육시설 건립 사업 명목으로 70억원의 추가 지원을 요청하자 5월께 해당 금액을 송금했다가 며칠 뒤 되돌려받았다.

롯데가 추가지원을 결정한 시기는 지난해부터 계속돼 온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이 당면한 이슈였다. 이 기간에 신 회장이 박 대통령과 개별면담을 가졌다면 총수의 입장에서는 압박감이 매우 컸을 것이다.

신 회장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이 설립된 이후에 박 대통령을 만났다면 그 만남에 대가성은 없었던 것인지는 검찰이 풀어야 할 숙제가 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K스포츠재단·미르재단 등의 프로젝트를 정부가 한류·스포츠 육성 취지로 추진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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