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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닷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이끌 것"

  • 송고 2016.11.22 09:02 | 수정 2016.11.22 09:03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인사이트 미디어', 퀀텀닷의 색상표현·화면밝기 등 호평

"퀀텀닷, 최고의 화질을 만들어 낼 수 있어"

삼성전자의 퀀텀닷 SUHD TV.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퀀텀닷 SUHD TV. ⓒ삼성전자

삼성이 프리미엄 SUHD TV에 적용하고 있는 퀀텀닷 기술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발전시킬 기술로 평가됐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 미디어 (Insight Media)'는 최신 TV 기술을 분석한 백서를 통해 "퀀텀닷 기술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이끈다"고 평가하며 퀀텀닷 적용 기술이 다양하게 연구 개발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사이트 미디어는 퀀텀닷 기술이 다른 디스플레이 기술에 비해서 풍부한 색상표현, 화면밝기, 잔상과 수명, 소비전력 등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기존 TV보다 더 정확한 색상을 표현하면서도 동시에 저전력으로도 더 밝은 화면을 제공할 수 있다고 퀀텀닷 기술의 장점을 꼽았다.

인사이트 미디어는 최근 TV 화질 경쟁이 화소(픽셀)수에서 WCG (Wide Color Gamut, 광역 색상 표현)과 HDR(High Dynamic Range)로 옮겨지면서 자연에 가까운 폭넓은 색상을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는 기술 경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WCG와 HDR 두 기술이 결합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색과 화면 밝기를 TV가 표현할 수 있게 됐다.

퀀텀닷은 빛을 정교하게 만들어 낼수 있는 나노 크기 반도체 입자다. 에너지 효율이 100%에 가까워 추가로 전력 사용량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획기적인 화질 개선이 가능하다. 방출하는 빛의 색상은 퀀텀닷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퀀텀닷의 크기가 작으면 푸른빛을 방출하고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면 붉은빛을 방출한다.

퀀텀닷은 색을 나노 단위의 정확도로 조절할 수 있어 일반 TV에 비해 5배 이상 정확하고 순수한 색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일반적으로 TV에 사용되는 물질이 만들어내는 빛은 100~150nm(나노미터) 수준의 파장으로 여러 가지 색상이 섞이는데 비해 퀀텀닷은 25~50nm 정도의 파장을 갖고 있어 보다 순수한 색상을 표현한다.

인사이트 미디어는 업계의 퀀텀닷 관련 투자가 확대되면서 지금까지 플래그십 모델을 중심으로 적용돼 왔으나 점차 그 기술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미디어 CEO 크리스 치눅 (Chris Chinnoc)은 "퀀텀닷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놀라운 소재"라며 "퀀텀닷을 적용한 TV는 그 어떤 TV보다 많은 색을 표현할 수 있고 최고의 화질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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