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횡보 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11.28~12.2) 추천 종목으로 SK하이닉스, 오리온 등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지속할 종목들을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 "SK하이닉스 영업이익 1조원대 회복" 전망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2000억원으로 3분기보다 65.8% 급증하며 5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며 추천주로 꼽았다. 모바일용 D램 탑재량 증가와 PC용 D램 수급 조절로 D램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SKC 역시 4분기 영업이익 45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필름 부문 구조조정 종료로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업체 환경 규제로 인한 가동률 하락으로 PO(프로필렌 옥사이드) 가격이 급등해 국내 PO 업황에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롯데케미칼도 추천주로 선정했다. 내년 미국과 중국 인프라 투자 확대로 소재 관련 산업 수요가 견조하고 글로벌 에틸렌 설비 증설 지연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 "SK하이닉스 메모리가격 상승 등 실적개선"
현대증권 역시 SK하이닉스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도 예상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더존비즈온은 기존 고객들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함께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성에 따라 영업 레버리지효과 및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며 추천주로 꼽았다.
MDS테크의 경우 최근 삼성전자의 자동차 전장사업 확대 등 우호적인 업황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임베디드 시스템 산업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대우 "오리온 중국시장 돌풍...4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증가"
미래에셋대우는 오리온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했고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천주로 꼽았다. 중국시장에서 초코파이 말차, 비스켓, 젤리류 등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고 전통 채널 비중 역시 현재 42%에서 50%로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시장 돌파 전략으로 원·위안 환율 하락을 고려해도 4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CJ E&M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지난 2015년 방송 부문의 체질이 개선되면서 광고 비수기인 1분기와 3분기에도 이익을 기록하기 시작했고, 내년에는 회계원칙 변경에 따른 상각비의 일시 증가 효과가 제거되면서 비용 부담이 완화되고 이익 개선폭이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SK증권 "셀트리온 11월 램시마 미 시장 판매 본격화 '주목'"
SK증권은 셀트리온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주력 제품 램시마의 미국 판매가 11월 말 중 본격화되는 것에 주목하며 추천주로 선정했다. 트룩시마 및 허쥬마의 미국 내 판권을 글로벌 제약사 테바와 계약함으로써 허가 신청 리스크가 감소한 것 또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KT도 추천주로 꼽았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확대에 따른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의 반등과 통신업체 중 내년 배당 상향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주파수 할당에 따른 무형자산상각비 부담이 통신3사 중 가장 낮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기존 백화점 사업에 아울렛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추천주로 제시했다. 유통업체들 중 가장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면세점 사업 진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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