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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달 8조8천억 통화안정증권 발행…전월比 1조5천억 축소"

  • 송고 2016.11.30 17:02 | 수정 2016.12.01 14:36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통화량 조절 통해 금융시장 불안 심리 차단"

한국은행이 내달 8조8000억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통안채)을 발행키로 했다.

30일 한은은 12월중 8조8000억원 수준의 통안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보다 1조5000억원 줄어든 규모다.

통화안정증권은 한국은행이 금융기관 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단기 증권으로,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과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사태 등으로 국내 채권금리가 급등한 데 따른 결정이다. 이를 통해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를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은은 여유로운 유동성 관리를 위해 지난 28일 통안증권 발행물량을 기존 계획보다 7000억원 줄인 3000억원으로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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