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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대책 우려는 기우?"…서울 분양시장 "살아있네"

  • 송고 2016.12.02 12:19 | 수정 2016.12.02 12:19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금주 서울 분양시장 3만여명 몰려…1단지 제외 모두 1순위 마감

가수요 빠져나가며 과열경쟁 사라져…실수요 재편되며 내집마련 기회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견본주택 모습 ⓒEBN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견본주택 모습 ⓒEBN

11.3 대책 이후 분양시장이 크게 침체될 것이란 우려는 기우에 그쳤다. 단타를 노린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며 청약경쟁률은 낮아졌지만, 대부분 단지에서 1순위 마감을 달성하며 여전히 풍부한 실수요를 입증했다.

내년부터는 잔금대출의 원리금 상환까지 이뤄지면서 내 집 마련이 절실한 실수요자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1.3대책 이후 본격적으로 개장한 서울 분양 단지의 청약 접수 결과 대부분의 단지들이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달성했다.

종로구 무악2구역 재개발한 '경희궁 롯데캐슬'은 9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989명이 몰리며, 평균 43.3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당해 마감을 달성했다. 11.3대책 후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최고 경쟁률이다.

마포구 대흥2구역을 재개발한 '신촌그랑자이'에는 37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1871명이 몰려 평균 31.9대 1의 경쟁률로 역시 1순위 당해 마감을 달성했다. 특히 59㎡A형 당해에서만 5583명이 몰려 최고 79.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인근에서 분양한 '신촌숲 아이파크'가 올해 강북 최고 경쟁률인 75대 1(395가구 모집, 2만9545명 청약)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계약을 걱정할 정도의 낮은 경쟁률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전매제한이 입주 때까지 제한된 강남지역의 청약 경쟁률도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높았다. 송파구 풍납우성 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청약 접수 결과, 7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449명이 몰리며 평균 3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는 문제가 없었다.

11.3대책으로 전매제한 기간이 대폭 강화되고 계약을 하지 않더라도 당첨만 되면 최고 5년간 재당첨이 불가능해 수요자들은 어느 때보다 신중한 모습을 보여 예전 같은 과열양상은 사라졌다.

519가구를 모집한 성북구 '래미안 아트리치'는 51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611건이 접수돼 평균 5.0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달성했다. 인근에서 분양한 '래미안 장위1'이 21대 1,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가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경쟁률은 크게 떨어진 수치다.

다만 실수요자들이 청약한 만큼 초기계약률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재만 래미안 아트리치 분양소장은 "단지가 위치한 성북구를 비롯해 동대문구, 노원구, 중랑구 등 서울 동북권은 오래된 아파트들이 많아 1군 브랜드 새 아파트에 대한 대기수요가 풍부한 지역"이라며 "초기 높은 계약률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도 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달성했고, '연희 파크 푸르지오'는 대형 타입에서 1순위 미달이 발생해 2순위 접수까지 받았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11.3대책 후에는 청약 경쟁률로 아파트 분양 단지의 성패를 가늠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경쟁률이 낮더라도 이번 청약자들은 5년간 재당첨 불가, 긴 전매제한 기간을 염두에 두고 신청한 분들로 계약률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11.3대책 이전 서울지역의 1월부터 10월까지 평균 경쟁률이 24대 1이었고 금주 청약에서는 3만여 명이 몰리며 평균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아직까지 풍부한 실수요가 존재해 부동산시장이 꺾였다고는 보기 힘들다. 가수요가 빠져나가며 실수요자들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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