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한국콜마 매년 기부금 4억여원, 매출 比 0.08%
기부금 각 재단통해 장학금 및 스타트업 등 관련 기업 후원
국내 화장품 ODM 업체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의 지난해 기준 기부금 비율이 전체 매출액 대비 평균 0.1%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액 기준 코스맥스(5572억원)와 한국콜마(4818억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각각 43%, 21.4% 상승할 때 기부금은 평균 한 자릿수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7일 화장품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올 3분기 누적 기부금은 4억7586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억4561만원)보다 6% 상승한 수치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4년 2억1900만원, 2015년 4억6288만원을 기부금으로 출연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최근 3년간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0.07%로 나타났다. 2014년 기업분할 후 코스맥스 사업부 전체 매출액(3339억원) 중 기부금 비율은 0.06%(2억1900만원), 2015년(5333억원) 0.08%(4억6288만원), 올해 3분기까지(5572억원) 0.08%(4억7586만원)로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15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59.7%, 올해 3분기 누적 43% 상승할 때 기부금은 각각 110%, 6% 올랐다. 2015년에는 연구 지원 사업비로 약 2억5000만원이 추가됐다.
기부금은 코스맥스 이경수 회장의 부인 코스맥스비티아이 서성석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송화재단을 통해 매년 6000~7000만원이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사용된다. 나머지 금액은 관련 스타트업 지원 사업으로 평균 5개 기업을 후원하고 있다고 코스맥스는 밝혔다.
한국콜마는 올 3분기 누적 기부금 4억1704억원을 출연했다. 지난 2014년 4억2572만원, 2015년 4억6864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 동안 전체 매출액에서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0.08%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매출액(4612억원) 중 기부금 비율은 0.09%(4억2572만원), 2015년(5358억원) 0.08%(4억6864만원), 올해 3분기까지(4818억원) 0.08%(4억1704억원)로 코스맥스와 함께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콜마는 2015년 16.1%, 올해 3분기 누적 21.4% 각각 상승할 때 기부금액은 2015년 10.1% 오른 반면 올해 3분기까지는 0.2% 줄었다.
단 한국콜마는 공시된 기부금과 별도로 자사가 운영하는 석오문화재단을 통해 매년 2억5000만원 상당 금액을 장학사업에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 한국콜마는 사단법인 연구기관과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등 10여곳을 후원하고 있다.
한국콜마홀딩스 윤동환 회장은 올해 고려불화 수월관음도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다. 한국콜마 측은 수월관음도가 시가 25억원 상당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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