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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조건 까다롭게 하니…‘청약’ 대신 ‘내집마련’

  • 송고 2016.12.14 10:09 | 수정 2016.12.14 10:10
  • 신상호 기자 (ssheyes@ebn.co.kr)

미계약 잔여 물량에 대해 청약 통장없이 분양 하는 내집마련에 수요자 몰려

목동파크자이, 래미안 아트리치 등 청약자보다 내집마련 신청자 2~5배 많아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내집마련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청약 1순위 요건이 까다로워지면서 청약 통장이 필요하지 않은 내집 마련으로 수요자가 몰리는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내집 마련 신청이란 정규 청약과 예비당첨자 추첨을 거치고, 남은 미계약 물량에 대해 사전 청약 의사를 밝힌 사람들을 대상으로 당첨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내집마련 신청은 건설사들이 자체적으로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데, 청약 통장을 쓰지 않고 신청 및 분양이 가능하다.

내집마련 신청은 청약 통장을 아끼고 싶거나 1순위 청약 자격이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기회인 셈이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분양한 GS건설의 목동 파크자이에는 내집마련 신청자만 1만여명이 몰렸다. 이 단지의 총 청약자(2045명)의 5배에 달하는 인원이 내집마련 신청을 접수했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아트리치도 4200명 가량의 내집마련 신청자를 확보했다. 이 단지 전체 청약자 수(2611명)에 2배에 가까운 수치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도 4000여명의 내집마련 신청서가 접수됐다.

대림산업 분양 관계자는 “내집마련 신청은 신청 요건이 까다롭지 않아, 어느 정도 허수는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11.3대책으로 청약 요건이 까다로워지면서, 상당수 실수요자들이 내집마련 신청으로 쏠리는 풍선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내집마련 신청을 하는 사람들도 예전보다 적극적인 구매 의사를 밝히고 있다. 11.3대책 이전까지만 해도 ‘기왕 온 김에 이름이나 걸어두자’는 묻지마 신청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분양일정과 조건 등을 세부 상담을 진행하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상담을 진행해보면 적극적 수요층인지 소극적 수요층인지는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하다”면서 “11.3 대책 이후 분양한 단지에선 상당수 내집마련 신청자가 적극적인 구매 의사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내집마련 신청은 몇 가지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 우선 분양 건설사가 자체적으로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내집마련 신청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실제로 GS건설의 신촌 그랑자이는 청약으로도 충분히 소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내집마련 신청을 받지 않았다.

일부 단지는 신청 기간을 한정하거나 인원 수를 제한해 청약을 받기 때문에, 접수 일정도 확인해야 한다. 최근 다산신도시의 신안 인스빌퍼스트리버는 내집마련 신청자 수를 제한해 받기도 했다.

내집마련 신청의 당첨자는 추첨이나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래미안 아트리치와 래미안 리오센트는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목동 파크자이는 추첨으로 진행되는 등 각 단지마다 당첨자 선정 방식이 다르다. 견본주택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내집마련 신청은 1~10번째 자리를 선점한 사람들이 소위 ‘줄값’을 받기도 한다.

내집마련 신청은 정규 청약과 예비 당첨자 추첨을 거친 뒤, 남은 물량을 분양하기 때문에, 로열층 당첨 확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내집마련은 각 단지마다 50만~200만원의 신청금을 받아 접수한다. 계약을 포기하더라도 신청금은 100% 환불받을 수 있다. 다만 대형건설사가 아닌 규모가 작은 분양대행사가 하는 경우, 신청금을 되돌려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리얼투데이 김지연 팀장은 “규모가 작은 회사가 분양할 때 내집마련 신청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신청 전에 해당 회사에 대해 미리 확인해 둘 필요도 있다”면서 “현장 선착순 당첨에서도 ‘줄값’에 대한 프리미엄을 지나치게 높게 받는 사람들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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