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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1년 만에 금리 인상…국내 증시 주목되는 업종은?

  • 송고 2016.12.15 11:34 | 수정 2016.12.15 11:36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은행·보험 등 금리인상 따른 금융주·원화 약세 힘입은 수출주 수혜 전망

채권 투자 비율 높은 증권주·분양사업 비중 높은 국내 건설주 피해 예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년 만에 정책금리를 인상키로 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는 은행, 보험, 수출주가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반면 증권, 건설주는 피해주로 지목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 연준은 지난 13일부터 양일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연방기금 (FF)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기존의 연 0.25~0.50%에서 0.50~0.75%로 올라갔다. FOMC는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연 0.25~0.5%로 인상한 바 있다.

이날 연준은 회의 후 성명에서 "노동 시장 조건과 물가상승을 고려해 목표금리를 올리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몇 달간 일자리 증가가 견고했으며 실업률은 낮아졌다"고 밝혔다.

ⓒ각 사

ⓒ각 사

◆은행·보험·수출주 수혜 전망
우선 은행과 미국의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국내 금리 상승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통상 국내 은행은 금리가 상승하면 대출 금리는 빠르게, 예금금리는 느린 수준으로 올리기 때문에 예대마진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늘어난다. 때문에 금리상승의 수혜주로 지목된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된 점보다 내년에 금리인상 횟수가 3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며 "현재 미국 금리가 0.5~0.75% 범위인데 만약 3번 인상을 하게 되면 1.25~1.5%까지 오를 수 있는 경우이며 현재 금리 트렌드가 상승추세에 놓여 있으므로 은행주에 입장에서 본다면 이는 분명한 호재"라고 설명했다.

보험업종도 미국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국내 금리가 상승의 수혜주다. 특히 생명보험사에 더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생보사의 경우 금리확정형 부채가 크고 부채 잔존만기(듀레이션)이 길기 때문에 금리 인상으로 인해 시장금리 대비 이자비용 부담이 축소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정준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선 금리가 올라가면 투자 수익률이 개선되는데 특히 생보사들 경우에는 역마진이 심했는데 이 폭이 축소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IFRS4 2단계로 부채시가평가를 앞두고 있는데 부채시가평가를 한다는 것은 현재 금리만큼 할인율이 적용되는 것을 의미하고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할인율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완화될 수 있어 금리 상승에 수혜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자동차 등 수출업종에는 호재다. 일반적으로 미 기준금리 인상은 달러화 강세와 원화 약세를 동반한다. 국내 수출업종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다. 실적이 개선되면서 수출업종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각 사

ⓒ각 사

◆증권·건설주 피해 예상

금리가 상승하면 증권업종의 수익성에는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환차손을 염려해 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높아져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다. 개인 투자자들도 금리 상승으로 주식보다는 예금 등 안전자산에 관심이 높아진다.

거래량 하락에 따라 전통적인 브로커리지 수익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권사들의 실적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더불어 금리상승으로 인해 채권평가손실이 발생해 증권사들은 큰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은 11월 트럼프 당선인 이후에 부진한 업황을 보이고 있다"며 "금리인상이 되면 채권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악재로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증권사들은 채권 운용을 대체로 짧은 기간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손실 시점을 살펴보면 금리의 방향성이 바뀌면서 헤징을 못해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방향성이 보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서 포지션을 따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주도 미국 금리인상으로 국내 금리가 인상하게 되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는 기본적으로 주택시장을 놓고 본다면 현대산업개발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국내 금리가 상승하면 심리적으로 건설주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다만 현실 부동산 시장에서는 현재 어떻다고 말하기는 부적절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금리가 인상되면 대출 등의 부분에서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기대되기 때문에 자산가치 상승으로 부동산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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