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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인식 냉장고·토스터…MS '코타나'로 이뤄진다

  • 송고 2016.12.26 17:25 | 수정 2016.12.26 17:25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윈도우 10 IoT 코어' 탑재 기기에 코타나 지원…

하만카돈 협력 통해 급성장 전망 'AI스피커' 시장도 공략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음성인식 비서 '코타나'의 냉장고, 토스터기, 온도조절기 등 적용 계획을 알리는 프리젠테이션.ⓒ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음성인식 비서 '코타나'의 냉장고, 토스터기, 온도조절기 등 적용 계획을 알리는 프리젠테이션.ⓒ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 '코타나'를 각종 가전제품까지 탑재, 아마존의 알렉사, 구글의 구글나우 등과의 생태계 확장 경쟁을 본격화한다.

26일 IT 업계에 따르면 MS는 내년 하만카돈과 협력을 통해 코타나를 적용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출시하고 냉장고, 토스터기, 온도조절기 등 각종 IoT(사물인터넷)와 연동한 기기에 탑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코타나는 AI에 기반한 MS의 개인 비서 서비스로 사용자의 음성을 듣고 분석해 앱 실행부터 스케줄·알람 관리 기능, 주식, 비행기 티켓, 스포츠경기 점수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개별 행동방식을 학습하기도 한다.

MS는 최근 중국 선전에서 윈헥(WinHEC)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윈도우 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를 통해 디스플레이(화면)를 내장하고 윈도우 10 IoT 코어를 탑재한 기기에 코타나를 지원할 계획을 알렸다.

윈도우 10 IoT 코어는 게이트웨이와 같은 IoT 단일 목적 디바이스 운영체제다. 윈도우 데스크탑 쉘(shell)이나 메일, 사진, 연락처 등과 같은 앱은 제외하고 핵심 기능만 담았다.

MS는 IoT 기기 제조업체들이 코타나 UI를 윈도우 10 IoT를 탑재한 기기의 디스플레이에 완전히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코타나의 표준 인터페이스를 배포할 방침이다.

코타나가 적용된 IoT 기기는 이용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요구에 따른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예컨대 귀가 전 스마트폰에 실내온도를 28도로 맞출 것을 지시하면 코타나가 적용된 온도제어기기가 이를 인식하고 명령을 수행한다. 부엌일을 하다가 토스터기의 디스플레이를 보고 일정을 확인할 수도 있다.

메이 지(May Ji) MS 수석프로그램매니저는 "코타나는 개인 맞춤형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진정한 음성비서"라며 "현재 개발자가 이용할 수 있는 코타나의 기술은 1000개가 넘는다"고 말했다.

또 MS는 하만카돈과 함께 새로운 AI스피커를 내놓는다. AI스피커는 국내 통신사들도 전략적으로 도전하고 있는 유망 분야로, SK텔레콤은 '누구'를 상용화했으며 LG유플러스도 음악과 IoT가 연계된 음성인식 AI 기기를 내년 상반기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AI 스마트 스피커 시장 규모를 지난해 3억6000만 달러에서 2020년 21억 달러로 6배 가량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MS와 하만카돈의 AI 스피커 제품은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아마존 '에코'와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에코는 2014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500만대 이상 팔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여기에 구글이 지난달 AI 스피커 '구글 홈'을 내놓으며 맞불을 놨다.

이 같은 MS의 행보는 블루오션으로 손꼽히는 스마트홈 시장에도 영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MS는 코타나를 생산성에 초점을 맞춘 AI비서로 개발을 지속해 모든 가정용 기기와 연결, 스마트홈 생태계의 중심에 서겠다는 전략이다.

MS 관계자는 "지난 이그나이트 2016에서 CEO 사티아 나델라가 발표한 바와 같이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목표는 '모두를 위한 AI'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MS는 AI가 인간과의 공존을 바탕으로 인간의 잠재력과 성취를 극대화하는 모두를 위한 기술이 돼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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