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6일 대한항공이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에 대해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노상원 연구원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올해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별도 기준 4분기 917%였던 부채 비율은 747%로 하락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재무구조 개선으로 추후 필요시 자금 조달이 용이해지고 장기적으로 조달 비용의 감소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한진해운 관련 리스크해소와 함께 대한항공 자체 리스크도 해소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노 연구원은 "향후 환율, 유가 상승 리스크가 있지만 그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여객 수요는 올해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그는 "단기적으로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현재 주가 수준은 주당순자산가치(BPS) 희석을 감안해도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 못 미쳐 주가 하락시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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