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66포인트 오른 2049.12로 마감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9.2조원 기록하며 투심 견인
2017년 새해 첫 주였던 지난주(1.2~6) 증시는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 발표에 상승 마감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한 주 동안 22.66포인트(1.12%) 올라 2049.12로 마감했다.
새해 첫 거래일일었던 2일에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 등 중국 리스크가 증시의 불안 요소로 떠오르며 0.03포인트(0.01%) 하락했다.
다음 날인 3일에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며 0.88%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장중 183만1000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4일에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을 이어갔다. 그러나 5일에는 원·달러 환율이 20원 넘게 급락하며 수출주에 대한 투심이 냉각돼 코스피지수가 0.18% 떨어졌다.
마지막 거래일인 6일에는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조2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1조원 가량 웃돈 호실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13년 3분기 이후 3년여 만에 최대 실적이다.
이에 IT주와 실적 시즌에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코스피지수는 0.35% 상승한 2049.12로 마감했다.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 주간 상승률 1위는 국내 1위 초대형 증권사로 거듭나며 통합 이후 첫 거래를 맞은 미래에셋대우(11.46%)가 차지했다. 뒤이어 삼성중공업(7.45%), SK하이닉스(7.38%), SK이노베이션(7.16%), 현대산업(6.78%), 한화케미칼(6.27%) 등이 차례로 왔다.
코스닥도 '1월 효과'에 힘입어 한 주간 12.24포인트(1.94%) 오른 643.68에 장을 마쳤다. 통상 1월에 새해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1월 효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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