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4
23.3℃
코스피 2,599.62 28.92(1.12%)
코스닥 745.19 6.85(0.93%)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1,950,000 1,206,000(-1.29%)
ETH 3,471,000 160,000(-4.41%)
XRP 725 11.5(-1.56%)
BCH 480,300 13,050(-2.65%)
EOS 648 22(-3.2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지창훈 전 대한항공 사장 "한진家 장남 조원태 세대교체 때문에 물러났다"

  • 송고 2017.01.11 16:20 | 수정 2017.01.11 16:25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공항 본사 출근 잦은 지 사장, 오후 1시 40여분께 서소문 사옥에 모습 드러내

지 전 사장 "당분간 서소문 사옥으로 출근할 것"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창훈 전 대한항공 사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사옥에서 기자와 만나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유에 대해 "세대교체 작업을 위해 예정된 것"이라며 "당분간 서소문 사옥으로 출근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 사장의 발언은 그간 세간에서 떠돌던 '오너가 3세 경영권 승계'에 대한 작업이 오랫동안 이뤄져왔음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에 대해 한진그룹 3세가 주력 계열사 사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인 경영승계 작업에 들어가게 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조원태 신임 대한항공 사장은 한진정보통신에 차장으로 입사한 후 2004년부터 그룹 내 주력 계열사에 이름을 올려 항공업 전반에 대한 실무 능력을 쌓으며 3세 경영권 승계를 위한 수업을 받아왔다.

그동안 조 사장은 계열사 내에서 업무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고속 승진으로 인해 '재벌가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작업의 일환'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실제 조 사장은 입사 후 입사 4년 만에 임원 타이틀을 달고, 10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또 주요 요직을 맡았을 당시 조 사장은 지창훈 전 사장, 최정호 진에어 전 대표 등 쟁쟁한 조력가들 덕분에 꾸준히 업무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특히 많은 도움을 줬던 조력자가 바로 지창훈 전 사장이었다. 조 사장은 부친 조양호 회장의 경복고 동문이자 40여년간 대한항공에 몸을 담았던 베테랑이다.

이에 지창훈 전 사장의 행보는 앞으로 대한항공을 이끌 조원태 사장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회사 차원의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은 조원태 사장의 사장 취임 첫날인데다 지 사장 개인적인 공식 일정도 없는 상황이었기에 지 사장의 방문은 이번 임원 인사에 대한 후속대책 관련 논의가 이뤄졌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늘 공식적인 회의가 예정돼 있진 않다"면서 "지 사장의 사옥 방문에 대해선 들은 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창훈·이상균 대표이사가 11일부로 대표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조양호·조원태 부자 2인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9.62 28.92(1.12)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4 07:29

91,950,000

▼ 1,206,000 (1.29%)

빗썸

10.24 07:29

92,005,000

▼ 1,131,000 (1.21%)

코빗

10.24 07:29

91,965,000

▼ 1,177,000 (1.2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