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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안전한 일터’가 올해 최우선과제

  • 송고 2017.01.16 11:00 | 수정 2017.01.16 11:08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50인 이상 협력사 전담 안전관리자 선임 의무화

가상현실·방재센터·체험교육장 등 안전인프라 구축

현대중공업 직원이 ‘가상현실(VR) 안전교육시스템’을 통해 사고원인과 대처방법을 익히고 있다.ⓒ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직원이 ‘가상현실(VR) 안전교육시스템’을 통해 사고원인과 대처방법을 익히고 있다.ⓒ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인프라 확대와 함께 안전한 일터 조성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이달부터 173개 사내협력사에 ‘협력사 전담 안전관리자’ 선임을 의무화하고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협력사들은 응급처치는 물론 작업환경 개선, 사고 위험지역 안전점검 등을 수행하는 전담 안전관리자를 배치한다.

협력사 전담 안전관리자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관리자 요건 충족자나 안전 관련 자격증 보유자 등 자격요건에 따라 선발되며 현대중공업은 전담 안전관리자를 선임한 협력사에 매월 최대 2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의 업체에 한해 적용되는 이번 조치는 오는 6월까지 유예기간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안전사고 예방과 근로자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실제 사고사례 체험이 가능한 가상현실(VR) 안전교육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달 말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이 시스템을 통해 임직원들은 추락, 화재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상황을 가상으로 경험해보며 사고원인과 대처방안을 익힐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외부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안전혁신 자문위원회’ 운영을 비롯해 통합 방재센터 설립, 현장 이동형 안전체험교육장 건립, 사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표식물 개선작업 등을 진행하며 안전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달 초 시무식에서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본과 원칙의 안전문화를 반드시 정착시키겠다”며 안전을 첫 번째 경영방침으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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