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금융정보보호 안정화·자율보안 지원 강화에 주력

송고 2017.01.24 14:36 | 수정 2017.01.24 14:37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허창언 금융보안원 원장이 24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중점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금융보안원

금융보안원이 올 한해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 출현 지원뿐 아니라 안전한 금융정보보호 기반 확립, 자율보안 지원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금융보안원은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범 3년차를 맞는 올해 명실상부 최고의 금융보안 전문기관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창언 금융보안원 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최신 IT기술과 금융의 융합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예상된다"며 금융보안원은 각종 보안위협에 선제 대응해 새로운 금융서비스의 안전한 출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융보안원은 금융권의 빅데이터 활용 확대를 위한 전문기관 활동을 본격화하고 플랫폼 구축 등으로 블록체인을 이용한 금융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핀테크기술·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 최신기술 활용 지원으로 새로운 금융서비스 출현을 선도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에 있어 안전성 및 편의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취약점 분석·평가, 통합보안관제, 침해사고대응 등 주요 기반 업무의 안정화·내실화를 통해 금융권 전반의 보안수준을 제고한다. 금융보안 관련 '사이버위협 정보의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점 테마점검을 실시하며, 고위험 시스템 포렌식 지원 개시로 침해사고 예방역량을 높인다.

또 자율보안체계 확립을 위해 전문기술·노하우 전파로 금융사 자율보안역량을 강화하고, 금융권 개인정보보호 담당기관 활동을 본격 개시하며, 금융보안 전문 자격제도 도입 등을 통해 최정예 금융보안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아울러, 금융보안 전문기관이라는 특성을 활용해 재능기부·나눔봉사·후원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허창언 원장은 "올해 금융보안 전문기관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나가겠다"며 "활발한 사회공헌활동도 실시해 국민경제 속에 살아 숨 쉬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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