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200억원 이상 대박 게임 전년대비 73% 증가
RPG의 시장 점유율 상승·캐주얼 게임 밀어내고 카지노 장르 신규 진입
구글플레이가 지난해 누적 매출 약 2조900억원, 다운로드 수 950만건을 기록했다.
30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25% 성장한 반면 다운로드 수는 10.1% 감소했다.
다운로드 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증가한 이유는 구글플레이 게임 시장이 소수의 고과금 유저가 매출을 견인하는 RPG 중심으로 성장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매출 구간별 앱 분포를 살펴보면 연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대박게임은 2015년 15개에서 2016년 26개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2016년 장르별 매출 기여도는 RPG 장르의 시장 점유율이 54.8%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5.3% 포인트 증가했다. 보드게임 역시 '모두의마블'의 선전으로 전년대비 2.1% 포인트 증가한 10.9%의 시장 점유율로 RPG 장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IP게임 시장의 성장도 눈여겨볼만 하다. 2016년 출시된 IP게임의 수는 2015년보다 100% 증가한 30개다. 2016년 구글플레이에 출시된 게임 1만3800여 개의 0.22%에 불과한 적은 수지만 IP 게임의 누적 매출은 구글플레이 누적 매출의 21%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IP 종류 중에서는 온라인 게임, 웹툰/만화, 캐릭터 기반의 IP 게임들이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 '뮤오리진' 등 온라인 게임 기반의 IP 게임들의 매출은 2760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원피스', 'MARVEL', '갓 오브 하이스쿨' 등 웹툰/만화 기반 IP와 '카카오프렌즈' 등 캐릭터 기반 IP 게임들의 매출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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