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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대우조선 보유 '한국선박금융' 지분 인수키로

  • 송고 2017.04.06 18:48 | 수정 2017.04.06 18:48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대우조선 지분 35.29%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대한해운, SM상선 이어 (주)STX 인수 추진 등 해운 사업 박차

서울 여의도 SM상선 본사.ⓒSM상선

서울 여의도 SM상선 본사.ⓒSM상선

SM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선박금융(KOMARF) 지분 35.29%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앞서 대우조선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 2월 한국선박금융(KOMARF)의 지분 전량 35.29%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공개입찰에 들어갔다. 매각 규모는 4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국선박금융은 2003년 선박취득, 자금차입, 취득선박의 관리 및 매각 등 선박투자회사의 업무를 위탁운용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자본금 85억원, 자기자본 약 95억원, 매출 약 20억원(2015년 말 기준)이다.

SM그룹은 지난해 한진해운의 미주·아주노선 영업망을 인수해 SM상선을 설립했다. 이어 최근 (주)STX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계열사 대한해운과 함께 해운 관련 사업을 확대 중이다.

SM그룹 관계자는 "오늘 오전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통보 받았다"며 "조만간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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