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11
23.3℃
코스피 2,596.91 2.25(-0.09%)
코스닥 770.98 4.5(-0.58%)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82,940,000 61,000(-0.07%)
ETH 3,282,000 23,000(0.71%)
XRP 725.8 7.2(1%)
BCH 439,250 650(0.15%)
EOS 634.6 7.9(1.2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LTV·DTI 규제 강화 가닥?…은행株에 미치는 영향은

  • 송고 2017.06.09 10:41 | 수정 2017.06.09 10:44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대출규제 강화…부동산시장 경착륙 막기 위해 차별적 적용

은행주 미치는 영향 미미, 대출증가율보다 NIM 영향력 확대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정은 오는 7월 말을 시한으로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연합뉴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정은 오는 7월 말을 시한으로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연합뉴스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집값의 이상 과열 조짐으로 부동산시장에서의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대출규제 카드를 꺼낼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시장은 은행의 손익과 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저울질하기 바쁘다. 전문가들은 대출규제가 은행주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정은 오는 7월 말을 시한으로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

우선 LTV는 집값의 어느정도까지 은행이 돈을 빌려줄 것인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현행 70%는 집값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DTI는 대출상환액이 소득의 일정 비율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비율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4년 7월 1년 시한으로 은행권 LTV 50~60%를 70%로, DTI 50~60%를 60%로 상향했다. 이후 두 차례 연장됐고 오는 7월 다시 일몰을 맞아 연장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현 정부가 최근 가계부채 증가 현상을 감안해 대출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의 주요 경제 과제로 꼽히는 것은 가계부채 해결"이라며 "가계부채의 효과적인 관리와 과열 양상을 이어온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부동산 시장의 경착륙을 막기 위해 대출규제의 차별적 적용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대출규제가 강화되더라도 일률적인 규제강화보다는 차별적인 LTV, DTI 적용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일률적으로 원래 규제 수준으로 회귀하면 부동산 거래 급감 등 부작용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신DTI도입 등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대출 규제는 대출자 특성을 감안한 차별화된 규제안이 나올 가능성과 LTV·DTI도 부동산 지역별·가격별 차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출규제가 강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 같은 변화가 은행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진다.

결론적으로 대출규제가 강화되더라도 은행 대출증가율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은행주 주가와 대출증가율의 상관관계가 적어 주가에도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히려 순이자마진(NIM)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대출증가율은 4%로 전망되는데 집단대출과 실수요 대출의 증가가 있기 때문에 4% 이하로 낮아지지는 어려울 것"이라며 "실수요자를 고려한 차별적 규제안이 나온다면 영향력은 더욱 작아지기 때문에 은행 손익에 거의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과거 2006~2008년과 같이 대출증가율이 10%를 크게 상회하던 시기와 달리 대출증가율의 변화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작아지고 있다"며 "특히 최근 1년 간 은행주 주가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대출증가율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에는 NIM이 오히려 은행주를 설명하는데 설득력이 있다"며 "가계부채 관련 대책이 나오는 시점을 전후로 은행주 주가가 부진할 경우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2분기 양호한 실적 시즌을 앞두고 있어 시기적으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6.91 2.25(-0.0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11 21:23

82,940,000

▼ 61,000 (0.07%)

빗썸

10.11 21:23

82,938,000

▼ 118,000 (0.14%)

코빗

10.11 21:23

82,985,000

▲ 14,000 (0.0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