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디스플레이 미래' 전문가 머리 맞댄다

송고 2017.07.05 14:00 | 수정 2017.07.05 10:11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산업부,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워크숍 개최

6∼7일 미래핵심원천 KDRC과제 공개 평가 진행 예정

디스플레이 업계가 인력 미스매치 해소와 고용 유도를 위한 산학프로젝트를 본격 추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방향 공유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7일까지 웰리힐리파크(강원도 횡성)에서 산업의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 워크숍'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분야 국가 R&D 사업의 성과공유 및 연구자간 기술교류를 위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4차산업혁명 시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5일은 미래 디스플레이 전략 대토론회 및 우수연구자 포상 등 개막식이 이뤄졌고, 6일과 7일은 분야별 연구내용 발표 세션 운영 및 국가 R&D 사업 공개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개막 사전행사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살펴보는 기조연설 세션과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미래 디스플레이 전략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스플레이가 나아가야 할 길은?"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대토론회에서 토론에 참여한 패널들은, 로봇·AI·IoT 등 핵심기술을 제조·서비스업 등 전 산업에 융합시켜 누가 먼저 생산성을 혁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하느냐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봤다. 또 투명, 플렉시블 등 다양한 기능 부가로 융복합분야에 적합한 OLED는 차량·의료·건축·AR/VR 등 새로운 디스플레이 활용 분야에서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재 OLED 세계 1위를 기반으로 스트레쳐블, 센서 융합, 프린팅 공정 등 기술개발을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 수요에 대응하고, 이를 활용한 추가적인 융복합 신시장 발굴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뜻을 같이 했다.

개막식에서는 국내 디스플레이 분야에 기여가 큰 연구성과 우수자에게 장관표창 등 포상을 통해 업계의 사기를 진작하고 연구개발을 독려했다.

유정열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가 세계1위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TV, 스마트폰 시장 뿐만 아니라 미래에 급성장이 예상되는 차량용, 공공용, 건축용 등 융복합 분야에서도 우리가 시장점유율을 높여 갈 수 있도록 힘써주길"이라며 당부했다.

6∼7일에는 디스플레이 관련 3개 분야 51개 연구개발과제의 성과 발표를 통해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미래핵심원천 KDRC과제의 공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자간 정보공유와 기술교류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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