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8일 매일유업에 대해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바닥에서 탈피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제시했다.
박애란 연구원은 "보수적인 접근에서도 현 주가 대비 37.8%의 상승 여력이 존재하고 분할 후 자회사 영업적자 부담 해소, 컵커피와 유기농우유 중심의 판매호조 지속 등이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유업의 2분기 매출액은 33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 영업이익은 11.9% 오른 137억원, 영업이익률은 4.1%로 추정된다"며 "이는 지난 5월1일 인적 분할된 사업회사 기준으로 국내외 유제품사업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우려 요인은 이미 반영, 실적 개선 중심으로 바닥권 탈피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6월 5일 분할 재상장 후 매일유업 주가는 약세를 보였는데 음식료 업종 전반적인 약세, 국내외 조제 분유 영업환경 악화와 2분기 실적 불안감 등이 반영된 결과"라며 "주가수익비율(PER) 10.9배인 현 주가에는 이미 우려 요인이 반영됐고 조제분유 실적 둔화를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타 품목에서의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오는 19일 잔여 신주인수권부사채(BW) 물량 이 마무리되는 등 수급 요인도 해소돼 주가 흐름은 바닥권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