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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 8년 연속 무분규 협상 타결 조인식 개최

  • 송고 2017.08.09 17:45 | 수정 2017.08.09 18:22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임금협상 마무리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오른쪽)와 쌍용차 홍봉석 노동조합위원장이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쌍용차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오른쪽)와 쌍용차 홍봉석 노동조합위원장이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쌍용차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는 9일 평택공장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개최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26~27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67%의 찬성률로 합의안을 가결,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2017년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은 바 있다.

이로써 쌍용차는 2010년 이후 8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 협상을 마무리 지으며 생산적, 협력적 노사문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은 임금 부문은 △기본급 5만3000원 인상이며 별도 합의 사항으로 △생산장려금 250만원 △우리사주 출연 100만원(150주 상당) 등이 포함돼 있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4월 G4 렉스턴 양산에 앞서 라인 운영 방안과 전환 배치와 관련한 노사 합의는 물론 수십만 가지 조합이 가능한 티볼리 아머(Armour) 기어 에디션(Gear Adition) 생산에도 조기 합의하는 등 안정적이고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2013년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 이후 노.노.사 합의에 따라 티볼리와 G4 렉스턴 출시와 함께 회사를 떠났던 희망퇴직자와 해고자 등에 대해 점진적으로 복직을 시행하는 등 사회적 합의 사항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판매 물량 증대와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사가 한 발 물러선 양보안을 상호 제시하며 입장 차이를 해소한 것이 8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타결하게 된 원동력이 됐다"며 "이러한 생산적,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물량 확대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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