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급금 40억원, 단계별 마일스톤 243억원 계약 체결
편의성 높인 '먹는 항암제'...미국 임상 2상도 앞둬
대화제약은 중국의 RMX 바이오파마와 경구용 항암제인 '리포락셀액'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83억원이다. 선급금으로 40억원을 받고 임상개발, 허가승인, 판매매출액 달성 등 단계에 따라 마일스톤으로 243억원을 받게 된다.
RMX바이오파마는 중국과 대만, 홍콩, 태국 시장에서 개발과 판매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중국 내 제품 시판 이후 10년까지다.
회사에 따르면 '리포락셀액'은 세계 최초 파클리탁셀 성분 '먹는 항암제'다. 주사제 투여시 소요되는 장시간의 입원 및 주사시간 등이 불필요하며, 기타 주사제 치료 중단의 주요 사유인 말초신경병증 및 탈모 증상을 완화해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항암제는 유방암, 난소암, 폐암, 위암 4개 적응증을 중심으로 한다. 업계에 따르면 파클리탁셀 성분 항암 주사제의 시장 규모는 전 세계 20조원이다. 이중 미국과 유럽 내 유방암, 난소암 환자 수요군이 20%(4조원)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대화제약은 미국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FDA에 '리포락셀액' 임상2상 IND를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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