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장학습봉사회, 2007년부터 지역 고교서 봉사
'10주년 기념' 고교생 70여명 조선소 초청 견학
현대삼호중공업 사내 동호회인 '기능장학습봉사회' 용접 장인들이 10년째 갈고 닦은 용접 기술을 전파하는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기능장학습봉사회는 조선소 현장 기능인력 가운데 경력이나 실력에서 최고봉에 오른 기능장 7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봉사 동호회이다.
지난 2007년 현대삼호중공업이 우수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현장 직원들의 기능장 취득을 장려하며 생겨났다.
이들은 지역을 위해 재능기부로 학습봉사를 추진했고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회원들은 인근 고등학교를 찾아가 용접 등 전문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회원들은 교육 후에는 학생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인생 조언 등 멘토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회비를 모아 매년 한차례씩 학습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학교에 장학금도 기탁하고 있다.
이날 기능장학습봉사회는 봉사 10주년을 기념해 학습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영암 구림공업고등학교와 해남공업고등학교의 학생 70여명을 회사로 초청했다. 조선소 현장을 직접 눈으로 체험하고 기능인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임인철 기능장학습봉사회 회장은 "학습봉사에 나선 회원들처럼 조선현장에서 기능 장인으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세월과 남다른 의지가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회사 견학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워 미래 조선산업을 이끌 동량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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