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설탕 만들었지만, 이제는 글로벌 생활문화 변화시켜"
2030 월드베스트 CJ 첫단추 꿰, 비비고 미국 광고 등 글로벌마케팅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더CJ컵@나인브릿지'를 계기로 스포츠 문화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현 회장은 22일 CJ가 개최한 국내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 중계에 출연해 "제 희망이자 꿈은 자연 생태계를 그대로 보전한 세계 최고의 아름다운 골프장을 만드는 것이었다"면서 "그런 점에서 제주도는 완벽한 장소"라고 설명했다.
더CJ컵은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제주 서귀포 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이 회장은 이어 "과거 CJ는 설탕과 식품을 만드는 제조회사였지만 이제는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변화시켜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5월 '2030 월드베스트 CJ'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2030년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는 월드 베스트 CJ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문화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 이 회장의 목표다. 이번 PGA 골프 개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첫 단추인 셈이다.
이 회장은 "한국에서 CJ는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기업이며 각 사업영역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범위를 더욱 확장해 궁극적으로 전세계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이끄는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이 회장은 대회 기간 내내 제주도에 머물며 대회 상황을 지켜봤다. 또한 PGA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과 코스를 돌며 경기 진행을 점검하고 관계자들도 격려했다.
CJ는 대회가 중계되는 미국 NBC 골프채널에서 비비고 광고를 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대회에서는 두 번의 연장 끝에 미국의 저스틴토마스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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