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공군회관서 '제 1회 KAI 과학기술상' 시상식 개최
수상자들에 상패 및 총 1400만원 장학금 수여…입사 시 가산점 혜택
한국항공우주산업㈜ (이하 KAI)은 10일 서울 신길동 공군회관에서 '제1회 KAI 과학기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김조원 KAI 사장·산업부 자동차항공과 박종원 부이사관·김승조 심사위원장(前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김영후 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 회장·류장수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회장을 비롯해 수상자와 가족 등 100 여명이 참석했다.
영예의 대상은 카이스트 남영우·사라쿠마 사티스쿠마 팀과 연세대 신영훈 군으로 각각 산업부 장관상과 KAI 사장상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우수상 2팀, 장려상 4팀 등 총 8팀이 수상했다.
카이스트 팀은 얇은 두께로 무게 절감 효과가 크고 초고속 충돌에도 보호 능력이 뛰어나며 스텔스 기능이 있는 다기능 복합재료 쉴드를 제안했다. 군사위성 등 우주구조물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세대 신영훈 군은 소형 드론의 배송·감시·탐색 등 안전문제가 대두되는 점에 착안해 저렴하고 날씨와 빛의 영향을 받지 않는 소형 IR-UWB 레이더를 활용한 소형 드론의 안전착륙시스템을 제안해서 실생활 적용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총 14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되며 KAI 입사 시 가산점 혜택이 주어진다. 대상 수상팀은 내년 2월에 개최되는 싱가폴에어쇼 탐방 기회도 얻는다.
김조원 KAI 사장은 "기계·IT·재료·전자 등이 융복합된 항공우주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미래 산업"이라며 "대한민국 미래 주역이 될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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