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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시장 3파전 '후끈'

  • 송고 2017.11.21 16:30 | 수정 2017.11.21 14:51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KT&G 릴 판매 이틀째, 오전 매진에 '품귀'

경쟁사 필립모리스·BAT, 판매처 확대 및 견제 강화

글로와 던힐 네오스틱.[사진=BAT코리아]

글로와 던힐 네오스틱.[사진=BAT코리아]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정식판매에 돌입한 가운데 경쟁사들이 현장판매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전예약판매 종료 후 정식판매가 시작된 지 이틀째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필립모리스·BAT(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는 견제를 위해 판매처를 늘리거나 특허침해소송까지 검토하는 등 날을 세우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정식 출시된 KT&G의 릴이 이른 오전부터 물량이 소진되며 이틀 연속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일반 담배 흡연자가 궐련형 전자담배로 갈아타거나 아이코스에 대한 교체수요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GS25 편의점의 관계자는 "제품 20개를 공급받았지만 구매를 위해 고객들이 오전 일찍부터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며 "오늘은 오전10시 이전에 제품이 모두 팔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BAT는 KT&G 릴이 정식출시된 20일에 맞춰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글로'와 전용담배인 '던힐 네오스틱'의 판매처를 확대하기로 했다. 전국 17개 도시 약 1만6000개 매장에 제품을 공급한다.

경기도 지역 및 인천·울산·광주·제주 등 13개 주요 지역 GS25 편의점 매장으로까지 유통망을 넓혔다. 부산·대구·대전 지역에서는 CU와 세븐일레븐에서도 제품을 판매한다.

KT&G의 릴 패키지.[사진=KT&G]

KT&G의 릴 패키지.[사진=KT&G]


KT&G가 서울 외 지역에서 아직 릴 판매를 시작하지 않은 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이슈를 타고 있는 만큼 수도권 외 지역에서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KT&G 측은 현재 서울 외 지역으로 판매처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G 관계자는 "전국지역 판매처 확대에 대해 고려 중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시장 반응을 좀 더 지켜본 뒤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릴에 대한 소비자 반응에 속이 가장 타는 것은 필립모리스다.

지난 3분기 아이코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2.5%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서울 지역 점유율은 5%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현재 서울에서만 판매를 진행 중인 릴에 대한 여파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KT&G는 후발주자인만큼 필립모리스와 BAT 제품의 단점을 개선해 릴을 출시했다는 게 시장의 평이다. KT&G 릴의 전용담배는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와 호환된다.

이에 한국필립모리스 측은 스위스 본사에 KT&G의 릴을 보내 특허 침해 여부를 검토 중이다. 본사에 있는 과학자 및 특허 전문 변호사들이 이를 확인할 예정이다.

김병철 한국필립모리스 전무는 "본사에 이미 제품을 보내 특허 침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는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KT&G는 필립모리스와 달리 국내에 전용담배 생산공장을 둬 세금인상 시 가격 면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이 경우 릴로 갈아타는 교체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

김병철 전무는 "아이코스의 전용담배 국내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며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세금인상 등 정부의 방향이 분명해지면 향후 투자계획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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