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1
23.3℃
코스피 2,608.70 14.88(0.57%)
코스닥 755.87 2.65(0.35%)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4,140,000 1,010,000(1.08%)
ETH 3,735,000 132,000(3.66%)
XRP 745 3.6(0.49%)
BCH 505,100 13,200(2.68%)
EOS 684 21(3.1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통화신용보고서] 가계 빚 상환부담에 소비 회복세 '더뎌'

  • 송고 2018.02.08 13:32 | 수정 2018.02.08 13:33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국내 경제 견실한 성장 흐름은 지속

수출·투자 증가...세계경기 회복세

회복기별 수출, 투자 및 민간소비 추이ⓒ한국은행

회복기별 수출, 투자 및 민간소비 추이ⓒ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소비 회복세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8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수출과 투자는 2016년 4분기 이후 과거 회복기 평균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다만 소비의 경우 낮은 실질임금 상승률, 원리금 상환부담 증대 등으로 과거보다 더딘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016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3개분기 동안 민간소비 증가율은 2.3%에 그쳤다. 같은 기간 최저 3%(2005년 2분기 이후)~최고 10% 이상(1998년 3분기 이후) 개선됐던 과거 6차례 경기 회복기 때와 비교하면 더딘 속도다.

수출·투자와 달리 소비 회복세가 느린 것은 가계의 소비 여력이 줄어든 탓으로 분석된다.

가계부채는 1400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급증하고 있으나 가계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크게 둔화하고 있다. 가계실질소득증감률은 2014년에는 2.1%였으나 2015년 0.9%, 2016년 -0.4%, 2017년 1~3분기는 -0.8%까지 급감했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소비 둔화에도 국내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견실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수출과 투자의 견조한 증가세와 더불어 주요국 정책금리 인상이 완만하고 재정정책도 확장적으로 운용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최근 경기회복이 세계 경기회복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과거 우리나라 경기 회복기는 6번 중 4번이 세계 경기회복 국면과 일치했다. 글로벌 경기 상승이 동반된 회복기가 회복세가 더 강했고 회복기간도 길었다.

또한 한국은행은 "과거와 달리 글로벌 경기회복에도 주요국이 통화정책의 완화정도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갈 것으로 보여 통화정책 충격이 경기회복세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판단했다.

과거 글로벌 경기회복기에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완화정도 축소에 나섰고, 정책기조를 전환한 후에는 정책금리를 빠르게 큰 폭으로 인상해왔다. 한은도 작년 11월 금리인상 후에는 성장과 물가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정도 추가 조정여부를 신중히 판단한다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08.70 14.88(0.57)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1 10:06

94,140,000

▲ 1,010,000 (1.08%)

빗썸

10.21 10:06

94,139,000

▲ 953,000 (1.02%)

코빗

10.21 10:06

94,170,000

▲ 900,000 (0.9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