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12일 개포8단지 분양승인 내줘
오는 16일 견본주택 오픈 및 본격 청약 진행
서울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가 강남구청으로부터 분양승인을 받았다.
12일 개포 중개업소 및 강남구청에 따르면 '디에이치 자이 개포'가 이날 구청으로부터 분양승인을 획득했다. 당초 지난 9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이번 주부터 1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구청이 검토를 마치지 못해 분양이 미뤄진 바 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접수 및 보완 등 검토가 끝나면서 이날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분양승인을 내줬다"고 말했다. 이에 현대건설 관계자는 "구청이 분양 승인을 내줌에 따라 오는 16일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시공사가 중도금 대출을 알선해주는 방안은 검토 끝에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시공사 연대보증을 통해 청약자들에게 집값의 최대 40%까지 중도금 대출을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한바 있다. 분양가 9억원 이상 주택의 경우 중도금 대출이 막혀 건설사 보증이 없을 경우 개인이 신용대출이나 여윳돈으로 모든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디에이치자이 개포' 평균 분양가는 3.3㎡당 4160만으로 지난해 9월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됐던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분양가와 동일하다. 특히 주변 시세는 이미 5000만원을 넘어선 상황이라 '로또분양'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지난달 말 '디에이치 아너힐즈' 전용 106㎡는 22억9000만원에 분양권이 나왔다. 분양가는 17억1200만~17억8200만원 선이다.
현대·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을 이룬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총 1996가구중 일반분양이 1690가구에 달해 강남권 재건축 중 가장 많은 일반분양 물량이다. 1984년도에 지어진 이 단지는 기존 12층 10개동, 1680가구에서 35층 15개동, 1996가구로 재탄생한다. 장기전세 306가구를 포함돼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