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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금호타이어 인수 의사 공식화

  • 송고 2018.03.27 10:52 | 수정 2018.03.27 11:19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타이어뱅크 인수전 등판…"즉시 판매 증가 및 고용 보장"

회사 규모, 자금력 등 감안시 인수능력에 의문

타이어 유통업체 타이어뱅크의 김정규 회장이 27일 대전 서구 상공회의소에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타이어 인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타이어 유통업체 타이어뱅크의 김정규 회장이 27일 대전 서구 상공회의소에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타이어 인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타이어 유통업체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율협약 종료를 단 사흘 남긴 시점에 산업은행과 금호타이어 측에 정식으로 투자 제안을 밝힌 바 없는 타이어뱅크의 갑작스런 등장에 매각 상황은 다시 혼전 양상이 됐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27일 대전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호타이어가 중국 더블스타에 통째로 매각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금호타이어 매각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국내 기업으로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을 수 없어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타이어뱅크는 국민 여론과 노조, 채권단의 생각을 들어본 후 최종적으로 인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회장는 "금호타이어가 생존하려면 즉시 판매를 증가시켜 가동률을 높여야 고용을 보장할 수 있다"며 "타이어뱅크는 전국에 판매망을 갖추고 있어 즉시 판매를 증가시켜 고용을 보장하면서 금호타이어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타이어뱅크가 인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면 일자리 보호와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기술유출을 막아 경영 정상화 후에는 세계 5위 안에 드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타이어뱅크는 1991년 창업해 전국 400여개 매장을 둔 타이어 전문 유통업체다.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본사직원은 70명이다. 2016년 말 기준 매출액은 3700억, 영업이익은 660억원 수준이다.

다만 시장은 타이어뱅크의 회사 규모와 자금여력 등을 감안할 때 훨씬 덩치가 큰 금호타이어를 품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

타이어뱅크가 더블스타와 같은 조건으로 금호타이어 유상증자에 참여하려면 6463억원의 자금이 있어야 하지만 회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과 외부 자금 조달계획이 명확하지 않아 실현가능성이 낮다는 진단이다.

유상증자를 위한 자금을 어찌 마련하더라도 향후 경영정상화와 시장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설 투자, 중국법인 정상화에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 만큼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산은 역시 당장 3일 내로 자금 조달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이같은 물리적 상황을 고려하면 타이어뱅크의 금호타이어 인수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매각을 주관하는 산은이나 회사측에 인수 의향을 내비치지 않다가 자율협약 종료를 눈 앞에 둔 시점에 전격 인수 의사를 밝혀온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산은은 여전히 중국 더블스타의 자본유치가 최선의 방안이라는 입장이다. 30일까지 사측과 노조가 해외매각에 합의하지 못하면 자율협약을 중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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