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위한 주민편의 거점공간 조성에 캠코 위탁개발 활용
사업비 219억원 투입…연면적 6680㎡·지상 7층 규모 청사 건축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27일 오후 서울 신당동 주민센터 부지에서 허은영 캠코 이사, 최창식 서울시 중구청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신당동 공공복합청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공복합청사 개발은 신당동 떡볶이 타운 입구에 위치한 기존 공영 주차장 및 노후 주민센터를 철거한 후 중구 내 산재돼 있는 신당동 주민센터, 구민회관, 문화원, 공영주차장 등 주민 문화·편의시설을 복합 청사로 통합·재배치해 재산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역주민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캠코와 서울시 중구는 공공복합청사 개발을 위해 지난 2016년 12월 '중구 신당동 공공복합청사 개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으며, 캠코는 사업비 219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680㎡, 지하 5층, 지상 7층 규모의 공공복합 청사를 건축할 예정이다.
공유지 위탁개발이란 '공유재산법'에 따라 지자체가 공유재산의 관리·개발을 캠코에 위탁한 후 캠코가 자금조달, 개발 및 운영을 맡아 위탁 기간동안 지자체 사용료 또는 수익시설 임대수입으로 개발 비용을 회수하는 구조의 개발방식이다.
캠코는 2020년 7월 건물 완공시 공영주차장이 당초 24면에서 77면으로 확대돼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고 행정·문화·복지서비스가 한 건물에서 제공됨으로써 지역 주민의 편의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허은영 캠코 이사는 "도시가 성숙할수록 도심에 위치한 지자체는 낡은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하는 고민이 많아지게 된다"며 "캠코는 국·공유지 개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자체 복합청사 개발에 적극 동참해 도시재생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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