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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맥쿼리와 손잡고 ADT캡스 인수

  • 송고 2018.05.08 09:17 | 수정 2018.05.08 09:30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지분 100% 1조2760억원에... SKT,7020억원 투자해 지분 55% ·경영권 확보

SK텔레콤이 ADT 캡스를 1조2760억원에 인수했다.

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공동으로 ADT 캡스 지분 100%를 1조276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7020억원을 투자해 ADT 캡스 지분 55%와 경영권, 맥쿼리는 5740억원을 투자해 지분 45%를 보유한다.

양사가 인수하는 회사는 ADT캡스 주식 100%를 보유한 사이렌 홀딩스 코리아(Siren Holdings Korea)다.

양사는 사이렌 홀딩스 코리아의 기업가치를 부채 1조7000억원을 포함해 기업가치 2조9700억원으로 평가했다. 이는 ADT캡스 에비타(EBITDA)의 11배 수준이다.

해외 주요 보안기업이 인수 · 합병될 때 기업가치 평가가 평균적으로 에비타의 11.7배에서 이뤄졌음을 고려하면 2조9700억원은 적정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양사는 이날 매각 주체인 칼라일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기업결합 신고 및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올 3분기 안으로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ADT 캡스는 57만명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2위 물리보안 사업자다. 출입·시설 관리 등 재화에 대한 물리적 보호가 주 사업 영역이다.

현재 국내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7217억원, 영업이익 143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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