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사옥, 9일 도이치자산운용에 부동산 매각
"매각 후 아시아나항공에 약 2500억원의 순현금유입 예상"
금호아시아나본관 건물이 매각된다.
아시아나항공이 대주주로 있는 금호사옥은 금호아시아나본관을 독일계 자산운용사인 도이치자산운용에 매각했다고 9일 밝혔다. 매각가는 4180억원이다.
매각 후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인 금호사옥은 해산 및 청산을 거쳐 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주주들에게 잔여 재산을 분배하게 된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약 2500억원의 순현금유입 및 약 1500억원의 손익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매각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을 통해 확보한 4540억원과 금번 부동산 매각으로 2500억원의 순현금유입까지 포함하면 상반기에 7000여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영구채 발행 등을 계획대로 실행해 올해 상반기까지 유동성 이슈를 완전히 해소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영업실적 개선 및 재무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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