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2일 한진그룹의 진에어 외부 매각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진에어가 항공면허 취소 처분을 받을 경우 인수합병(M&A)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강성진 KB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한진그룹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사업을 포기하기 어려울 것"이며 "인천공항 기준으로 중단거리 국제선에서 국내 LCC들의 항공여객시장 점유율은 2009년 0.7%에서 2018년 5월 27.6%까지 빠르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진그룹에서 진에어가 분리될 경우 대한항공과의 연계가 불가능해져 수익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며 "진에어와 대한항공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비효율성에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 6일 국토부가 진에어 면허 취소와 관련해 다수 법무법인 법률검토와 내부검토 중이며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며 "면허 취소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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