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파업 찬반 투표·쟁의하면서 교섭 병행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이르면 이달 말 쟁의행위에 들어가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10일 금융노조에 따르면 이달 말쯤 파업 찬반 투표를 사업장별로 하되 쟁의를 하면서 교섭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노조는 11일 33개 노조 지부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이와같은 내용으로 향후 투쟁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는 전날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노위 조정이 무산됨에 따라 노조는 파업 찬반 투표를 거쳐 쟁의행위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앞서 금융노조는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교섭이 결렬되자 지난달 18일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는 3차례 조정회의를 열었으나 결국 접점이 모이지 않았다. 정년연장과 임금 인상에서 이견이 가장 컸다.
쟁점이었던 주 52시간제 조기 도입은 사실상 합의에 다다랐다. 주 52시간제를 도입하되 주52시간제 적용이 어려운 예외 직군은 사업장별 노사 합의로 정하기로 의견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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