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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엑스, A330neo 34대 추가 주문

  • 송고 2018.07.23 10:57 | 수정 2018.07.23 10:56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기존 66대 주문 이어 동일 기종 총 100대 주문 확정

에어아시아 엑스 측 "아시아 첫 A330neo 운항사 돼"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오른쪽으로) 에릭 슐츠 에어버스 CCO·라피다 아지즈 에어아시아 엑스 회장·카마루딘 메라눈 에어아시아 공동창업자 및 에어아시아 엑스 그룹 CEO가 2018 판버러 에어쇼에서 승무원들과 함께 항공기 주문 계약을 발표하고 있다.ⓒ에어아시아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오른쪽으로) 에릭 슐츠 에어버스 CCO·라피다 아지즈 에어아시아 엑스 회장·카마루딘 메라눈 에어아시아 공동창업자 및 에어아시아 엑스 그룹 CEO가 2018 판버러 에어쇼에서 승무원들과 함께 항공기 주문 계약을 발표하고 있다.ⓒ에어아시아


에어아시아 그룹의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 엑스가 지난 19일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에어버스 사의 차세대 대형 항공 기종인 A330neo 34대를 추가 주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에어아시아 엑스는 지금까지 총 100대의 A330neo 주문을 확정하며 해당 기종의 최대 계약자가 됐다. 에어아시아 엑스는 오는 2019년 4분기부터 A330neo를 인도받아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A330neo을 운항하는 항공사가 될 전망이다.

A330neo는 에어버스사의 대형 기종인 A330 시리즈 중 가장 최신 버전의 항공기로 롤스로이스의 최신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보다 가벼운 소재로 제작돼 동일 사이즈의 기존 항공기와 비교해 연료를 약 25%가량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향상된 기내 환경으로 상까지 수상한 바 있는 A330neo는 더 여유로운 공간과 편리하게 설계된 기재들로 승객들에게 더 편안한 비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마루딘 메라눈 에어아시아 공동창업자 및 에어아시아 엑스 그룹 CEO는 "이번 계약의 기저에는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모델인 에어아시아 엑스에 대한 자신감이 실려있다"며 "A330neo의 도입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넘어 더 멀리 더 많은 지역으로 합리적인 항공 여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어아시아와 에어버스 양 사는 말레이시아에 MRO 시설과 교육 센터·데이터 센터를 포함하는 항공 센터 건립을 위한 연구 및 조사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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