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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WTI 68.52달러…중국 석유수요 증가 전망

  • 송고 2018.07.25 10:04 | 수정 2018.07.25 10:03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7월 셋째주 미 원유재고, 전주比 233만 배럴 감소 추정

감산국 6월말 감산이행률 완화 등 원유 공급 증가 우려

국제유가는 중국 석유수요 증가 전망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63달러 상승한 68.52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38달러 상승한 73.44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09달러 상승한 71.59달러로 집계됐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중국 국무원(중앙행정기관)이 23일 열린 상무회의에서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인프라 시설에 대한 투자가 확충되고 이로 인해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7월 셋째주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약 233만 배럴 감소한 4억900만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06% 하락한 94.61을 기록한 것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반면 사우디, 러시아 등 주요 감산 참여국들이 6월 말 감산이행률 완화를 결정하고 원유 생산량을 증대함에 따라 석유시장 공급 증가 우려가 대두돼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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