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희망가 1만원~1만2000원
백신·이종장기 연구개발기업 옵티팜이 오는 9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옵티팜은 14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옵티팜은 동물질병진단 사업, 박테리오파지 등 기조 매출 사업에서 발생한 이익을 의학 R&D 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생물자원에 대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바이오 신사업분야(▲인체용백신사업 ▲이종장기사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옵티팜은 면역학적으로 뛰어난 VLP(바이러스 유사입자) 백신을 기반으로 기존백신보다 생산성이 개선된 효율적인 백신생산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효율적인 대량생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저개발도상국에 자궁경부암(HPV) 예방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고령화에 따른 장기이식 대기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국내장기이식자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옵티팜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장기이식에 대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회사다.
옵티팜은 지난 10 여년동안 장기이식용 무균돼지를 개발했고 최근에는 CRISPR-Cas9(유전자편집)기술을 이용해 인체에 장기이식하는데 문제가 되는 면역거부반응 인자들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형질전환 무균 미니돼지를 이용해 장기를 공급할 수 있는 이종장기 개발사업은 현재 부족한 장기를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옵티팜은 이러한 기반 기술을 활용해 이종피부, 이종각막, 당뇨병 치료용 이종췌도 제품을 개발 중이다.
옵티팜의 공모희망가는 1만원~1만2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294억원~353억원이다. 9월 5일~6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9월 10일~11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9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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