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제주항공에 대해 올 4분기 일본 노선 회복으로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자연재해가 발생한 삿포로행 수요는 아직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진 않았으나 일본 노선 전체 수요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4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간 항공 국제선 수송 실적을 보면 주요 5개 국내 LCC 중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의 증가율(제주항공 +20.6%·티웨이 +25.7%·LCC 평균 +10.4%)이 타 항공사 대비 높다"면서 "일본 노선 비중이 높은 두 항공사의 수송량 증가는 일본행 수요의 완벽한 회복을 방증한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6% 늘어난 3207억원·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185억원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최근의 유가 하락 효과는 12월부터 반영되기 때문에 현재 유가 레벨이 유지될 경우 1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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