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3일 대한항공에 대해 유가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2000원으로 16.7% 상향 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항공사들의 항공유 가격도 빠른 속도로 하락 중"이라며 "동사의 분기당 항공유 소모량 약 830만 배럴을 감안할 때 연료비는 1000억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올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3조3130억원·영업이익 1934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지환 연구원은 "4분기 동사의 국제여객 탑승률도 78.9%로 높게 유지될 전망"이라며 "높은 탑승률에 기인해 원화기준 Yield도 전년 대비 6.8%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0~11월 중국노선 탑승률이 78%·미주노선과 동남아 노선도 80%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항공화물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나 선제적인 공급조절로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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