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대신증권에 대해 부동산 리스크가 시장 우려보다는 제한적이라고 18일 밝혔다.
원재웅 연구원은 "논란이 됐던 '나인원 한남' 한남동 외인부지 개발사업은 기존 선분양 사업에서 선임대∙후분양으로 사업방향을 바꿨다"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보증 승인 지연 때문에 공사가 지연되는 것을 막고 자금조달 문제를 해결해야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신F&I는 우선적으로 4년 거주 임대분양으로 공사비를 지급하고 이후 분양전환으로 투자자금 회수와 개발이익을 획득할 계획"이라며 "대신증권 100% 자회사인 대신F&I는 후순위채 1500억원을 '나인원 한남'사업장에 투자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원 연구원은 "부동산 개발이익은 준공 후 임대가 종료되는 4년 후 에 획득할 수 있고 4년 동안 연120~130억원의 이자이익과 부동산 보유세가 지불돼야 하지만 공사가 무사히 진행되고 월세를 받을 수 있으며 분양 후 개발이익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 우려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증권사와 기타 그룹사의 부동산 리스크는 제한적르로 그룹의 전체 부동산 투자규모가 크지 않고 우량담보 중심의 수익성이 높은 물건이기 때문"이라며 "다만 증시 침체와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목표주가는 1만9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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