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가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04포인트(1.52%) 내린 2010.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00선이 무너진 작년 10월 29일(1996.05) 이후 2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1포인트(0.47%) 오른 2050.55에 출발해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오전 발표된 중국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7로 전월의 50.2에서 하락해 2017년 6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위축 구간에 진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082억원을 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64억원을, 기관은 3011억원을 각각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13%), SK하이닉스(+0.17%), SK텔레콤(+1.11%)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했다. 셀트리온(-3.60%), 삼성바이오로직스(-3.23%), 현대차(-3.80%), LG화학(-2.88%) 등이 각각 하락했다.
코스닥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28포인트(0.93%) 내린 669.37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75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35억원을, 기관은 1300억원을 각각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등락은 엇갈렸다. 바이로메드(+2.36%), 메디톡스(+0.90%) 등이 올랐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3.72%), 신라젠(-0.14%), CJ ENM(-2.67%), 포스코켐텍(-5.56%) 등은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3원 오른 1119.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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