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IP 등록 시스템 통한 라이센스 사업 강화
위메이드가 올해 자사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들을 대거 포진, 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또 중대형 개발사와 협력해 온 경험을 살려 경쟁력 있는 IP를 보유한 개발사들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3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올해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한 미르4, 미르M 등의 신작 게임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상반기 출시되는 미르4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액션, 화려한 스킬이 특징인 모바일 MMORPG이다. 미르M은 과거 '미르의 전설2'의 정통성을 계승한 모바일 MMORPG로 그래픽과 전투 퀄리티를 향상시킨 게임이다.
또 미르의 전설을 기반으로 엔드림의 김태곤 상무가 총괄한 전략 시뮬레이션 모바일게임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특히 미르의 전설 IP는 중국에서 큰 인지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중국 시장 진출도 고려하면서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이카루스 M'은 성공리에 국내 출시를 완료했으며 현재 안정적으로 서비스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일본 출시 및 대만 지역 서비스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 태국,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유명 S급 개발사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잇는다. 위메이드는 지난 몇 년간 S급 개발자 중심으로 검증된 개발력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중대형 개발사에 적극적 투자를 진행했다.
위메이드의 투자 방식은 단순한 투자금 회수 등 차익 실현보다는 장기투자자로 각 개발사들의 독립적인 개발 환경 조성 및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가치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2018년은 그 어느 해 보다 활발한 투자를 진행해 위메이드의 기업 경쟁력 제고 및 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상반기는 라그나로크의 아버지'로 유명한 김학규 대표가 설립한 IMC게임즈에 약 100억원대 투자를 진행했으며 같은해 5월에는 김태곤 상무, 조성원 대표가 주축으로 설립한 모바일게임 개발사 엔드림에 약 100억원 규모로 전격 투자를 단행했다.
이어서 하반기에는 온라인게임 리니지, 바람의 나라의 개발자 송재경 대표의 엑스엘게임즈에 지난해에 이어서 100억원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모바알게임 블레이드 개발자 김재영 대표가 설립한 신생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 50억원 규모로 투자도 완료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올해도 경쟁력 있는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개발사들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검토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개발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틀도 마련하는데 앞장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국 문화부 지식재산권(IP) 등록 시스템(IPCI)를 통한 라이센스 사업도 강화한다. 위메이드는 중국 문화부와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IP(지식재산권) 보호에도 적극 나서도 있다. 지난해 7월 중국 문화부 산하 중국문화전매그룹에서 저작권 보호 및 관리, 감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새롭게 구축한 지식재산권(IP) 등록 시스템 'IPCI 플랫폼'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중국 내 불법 저작권에 대한 보다 강력한 조치 및 대응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신규 라이센스 계약 진행 등 미르의 전설 IP 사업 확장은 물론 IP 라이센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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