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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롯데百 인천터미널…인천·부평점 매각 '난항'

  • 송고 2019.01.15 16:18 | 수정 2019.01.15 16:18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인천·부평점 매각 8번째 불발…이달 말 재공고

지난 4일 개점한 인천터미널점 목표 매출 초과 달성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사진=롯데쇼핑]

신세계와의 법적 분쟁에서 인천터미널점을 품에 안은 롯데백화점이 인천점과 부평점 매각 작업에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 인천 상권 독과점 문제 해소를 위해 2017년부터 매각 작업에 착수했지만,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번번히 재매각 공고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업계에선 매각이 불발되도 롯데백화점 입장에선 손해볼게 없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추진했던 인천점과 부평점 매각이 또 불발됐다. 8번째 실퍠다. 인천점과 부평점의 감정가격은 각각 2299억원, 63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5월 19일까지 매각을 끝내야한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가 2013년 인천시로부터 터미널 부지와 건물을 매입할 당시, 3개 백화점 중 2개를 매각하라고 지시했다. 인천의 핵심상권으로 꼽히는 구월동과 관교동 일대를 롯데가 모두 장악하면서 독과점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인천점은 인천터미널점과 불과 400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인천점과 부평점 매각 공고를 8차에 걸쳐 냈고, 감정가격의 60%까지 매각 가격을 낮췄는데도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달 말 매각 재공고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롯데백화점이 매각 기한까지 점포를 매각하지 못할 경우 이행강제금을 산정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부평점 매각이 난항을 겪는 데는 점포 규모가 작아 큰 매출이 일어나지 않는만큼 매수자에게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 인천점과 부평점 영업면적은 각각 1만120평, 4660평에 불과하다. 매출도 인천점이 1700억원, 부평점은 1000억원 정도에 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롯데가 정해진 매각 기한까지 점포를 팔지 못하더라도 손해볼 게 없는 구조라는 해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점포 규모가 작긴 하지만 백화점 업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몇천억원이라도 수익이 나면 나쁠게 없다"며 "매각이 안되더라도 입점업체와의 문제 등을 감안하면 공정위에서도 바로 영업정지 조치를 하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개점한 인천터미널점도 호재다. 21년간 영업해 온 신세계에서 롯데로 간판을 바꿔달며 집객효과가 일어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인천터미널점은 개점 이후 지난 13일까지 30만명이 방문했으며, 매출도 목표 대비 30% 초과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21년간 신세계가 운영하던 것보다 롯데가 인수 후 매출이 더 뛰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인천터미널점은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이 약 7000억원의 연매출을 올렸다.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 가운데 4번째로 매출이 높은 알짜 매장으로 꼽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천점과 부평점 점포 메리트가 떨어져 매각 작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인천의 핵심상권에 위치한 인천터미널점은 상승세를 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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