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주 편의 연구소'도 신설…가맹점 운영 효율 증진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2019년 상생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영주의 안정적 수익 기반을 보장하기 위한 '안정투자형' 가맹타입과 '경영주 편의 연구소'가 신설됐다. 아르바이트 근무자(이하 메이트)에 대한 특별 채용도 이뤄진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마련한 '7대 행복충전 상생 프로그램'을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1000억 규모 상생 펀드 운영, 저수익 점포 해지비용 50% 감면, 상온∙냉장 상품 폐기지원 25% 확대, 우수 경영주 자녀 채용 우대 및 장학금 지급 등의 혜택을 그대로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가맹 경영주의 수익 증대를 기초로 한 안정적인 사업 기반 조성을 위해 새로운 가맹 형태인 '안정투자형'도 신설했다. 기존 위탁가맹 운영 구조를 근간으로 경영주의 안정적인 점포 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지원 제도를 한층 강화한 모델이다. 경영주 배분율을 기존 40%에서 45%로 5%p 올렸다. 최근 인건비 인상, 경쟁 심화 등의 여파로 점포 운영 환경이 어려워 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맹점의 기본 수익 강화는 견고한 사업 기반 형성에 기초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가맹 계약 기간은 2년에서 4년으로 조정했다. 기존 위탁가맹 경영주도 현 계약 종료 후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안정투자형'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아르바이트 근무자에 대한 특별 채용도 이뤄진다. 세븐일레븐은 FC(Field Coach) 전문 직군을 신설하고 친절·청결 우수 경영주가 추천하는 메이트를 대상으로 상시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우수 메이트 특별 채용 제도를 통해 메이트들의 업무 능력을 높여 가맹점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해 온 '청바지 캠페인'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청바지 캠페인은 '청소하고 바꾸고 지속유지하자'는 뜻의 가맹점 지원 제도다. 매월 1회(셋째주 금요일) 전국 단위로 진행되며 지난해 500여점을 대상으로 점포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경영주 편의 연구소'도 새롭게 출범한다. 경영주협의회 및 우수 경영주와 본사 대표, 그리고 외부 전문가가 함께 소통하는 협의체다. 근무환경 편의, 경제적 편의 측면에서 비용 절감 요소를 함께 찾아내고 이를 보완해 가맹점의 운영 효율 증진 및 수익 개선을 목표로 한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경영주는 가족과 같은 소중한 동반자인 만큼 안정적인 점포 운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다양화하고 이를 유지 및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영주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이해, 배려를 통해 동반성장에 기초한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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