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31
23.3℃
코스피 2,556.15 37.64(-1.45%)
코스닥 743.06 4.87(0.66%)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100,275,000 575,000(0.58%)
ETH 3,655,000 81,000(-2.17%)
XRP 721.5 2.8(-0.39%)
BCH 519,100 3,900(0.76%)
EOS 629 12(-1.8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수도권 4만가구 분양 막 오른다…올해 흥행 가늠자

  • 송고 2019.02.15 09:56 | 수정 2019.02.18 09:07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정부 규제 영향에 분양 열기 약화 우려…단지별 양극화 전망

"작년부터 관심 높았던 물량 올해 풀려…꼼꼼한 청약 나서야"

부동산인포

부동산인포

올 봄 수도권에서 4만여 가구 분양의 막이 오른다. 건설사들은 3~5월 성수기에 맞춰 분양물량을 본격적으로 쏟아낼 예정이다. 집값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부동산 심리가 어느때보다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올해 분양시장 흥행을 가늠할 상반기 성적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1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올 3~5월에 총 3만9886가구가 일반분양(임대제외, 아파트기준)을 계획 중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신도시, 공공택지 등이 많은 경기도가 2만3832가구, 인천 9432가구, 서울 6622가구 등 순으로 물량이 풀릴 예정이다.

월별로는 5월이 1만4742가구로 가장 많고 4월이 1만1866가구로 가장 적다.

건설사나 수요자 입장에서 상반기 성적이 좋지 못하면 하반기 심리는 더욱 얼어붙는다. 때문에 봄 성수기 분양시장은 그 해 분양사업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시기로 평가된다.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청약제도 개편 등으로 일부 단지의 분양일정이 밀리며 올해 물량은 풍부한 상황이다. 그러나 부동산 심리가 어느 때보다 경직되면서 매매·전세시장에 이어 분양시장도 열기가 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 아파트값은 최근 14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고 전세값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하락세는 지난 2013년 주택 침체기 이후 최장기간 떨어진 것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규제의 영향은 분양시장에도 나타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의 조사 결과 서울 분양시장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조사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

이달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64.3으로 전월보다 2.9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전망치는 전월보다 6.8p 떨어진 78.1로 2017년 9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았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서울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 기조의 영향이 가시화되며 주택사업자의 분양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정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한 분양시장의 양극화·국지화 경향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분양물량이 다양해지면 청약수요도 늘면서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올 봄 계획 된 물량들 중 작년부터 관심을 끌던 곳들이 많아 분위기가 나아질 것으로 본다"며 "다만 규제지역이 많은 수도권 특성상 대출이나 기존주택 처분 등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자금계획을 꼼꼼하게 잘 세워서 청약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봄 성수기…수도권 주요 분양단지 어디?

한양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부청과시장 부지를 개발해 짓는 총 1152가구 규모의 대단지 청량리 한양수자인을 내달 분양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과 추후 GTX까지 이용할 수 있는 청량리역 역세권 단지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대형상업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4월에 강남구 일원동 일원대우아파트를 헐고 총 184가구(일반 62가구)를 짓는 디에이치 포레센트 분양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헐고 총 679가구(일반 115가구)를 짓는 래미안 아파트 5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경기도 성남시 구도심에서는 대림산업이 금광1구역을 재개발해 총 532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짓는다. 이 가운데 2319가구가 4월경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8호선 단대오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위례신도시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 권역에 호반건설이 689가구, 경기 하남시 학암동 권역에 우미건설이 875가구를 4월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해 위례신사선이 재추진됐고 최근 스타필드시티 위례가 오픈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56.15 37.64(-1.45)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31 22:27

100,275,000

▲ 575,000 (0.58%)

빗썸

10.31 22:27

100,229,000

▲ 625,000 (0.63%)

코빗

10.31 22:27

100,250,000

▲ 574,000 (0.5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