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건설사당 2만5000여가구 내외 물량 공급 예정
계획대로라면 브랜드 선호도 1위 GS건설 우승 유력
10대 건설사 중 GS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각 사의 올해 주택 공급 계획물량이 2만5000여가구 내외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계획대로라면 2만8837가구를 공급하는 GS건설이 올해 최다 주택 공급사 및 브랜드 선호도 1위 기업 칭호를 동시에 차지하게 된다.
20일 본지가 각 건설사에서 받은 2019년도 전국 분양 계획안(당사 지분 기준)에 따르면 GS건설이 2만8837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간발의 차로 포스코건설(2만5960가구)과 대우건설(2만5707가구)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는 △현대건설 1만9988가구 △롯데건설 1만9605가구 △현대산업개발 1만5888가구 △SK건설 9775가구 △현대엔지니어링 9963가구 △삼성물산 9702가구로 조사됐다.
대림산업의 경우 타 건설사와 달리 조합·임대분을 제외한 일반공급 물량만 당사 지분 공급물량으로 집계한다. 이를 고려하면 이들 10대 건설사의 주택 공급 계획물량은 최소 17만여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계획된 민영아파트 분양 물량 41만7786가구의 약 4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일반공급 물량만 놓고 보면 대우건설이 2만3153가구로 가장 많고 포스코건설이 2만453가구로 뒤를 이었다. 일반공급 물량이 2만 가구에 달하는 건설사는 이 두 곳뿐이다.
이 외 건설사별 일반공급 물량은 △GS건설 1만2618가구 △현대건설 1만2098가구 △롯데건설 1만1403가구 △대림산업 1만1139가구 △현대산업개발 1만322가구 △현대엔지니어링 6403가구 △삼성물산 3731가구 △SK건설 3144가구 순으로 많다.
단 현재 기준의 분양 계획안임을 고려하면 실제 공급량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최다 공급사 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인지는 불분명할 수 있다.
실제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해 민영아파트의 분양 계획물량 중 실적량은 22만2729가구에 그쳤다. 반대로 2015년과 2016년에는 계획량보다 실적이 약 6만~13만가구 초과한 바 있다.
만약 계획물량이 실적으로 이어진다면 GS건설은 최다 주택 공급사이자 브랜드 선호 1위 기업 칭호를 동시에 차지할 수 있게 된다.
부동산 연구회사 닥터아파트가 회원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파워 종합순위' 복수응답 설문조사 결과 GS건설의 자이가 지난 2016년부터 3년 연속 응답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이뤄진 같은 조사에서 동일 입지의 아파트 구입 시 최우선 고려요소로 응답자 2211명 중 37%가 '브랜드'를 꼽았다. '단지규모'와 '가격'이라는 응답률은 각각 21.33%와 14.69%로 나타나 2위와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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