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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SKT "경쟁사 도발하면 단호히 응징"…이유 있는 5G 자신감

  • 송고 2019.04.03 14:04 | 수정 2019.04.03 14:09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올해 5G 가입자 100만명 목표…5G 기지국 3만4천개, 연말 7만개 구축

한시적 완전무제한, 정규요금제 될 수도…"요금인가제는 폐지돼야"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이 3일 '5G 론칭 쇼케이스'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의 5GX 서비스·요금제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SK텔레콤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이 3일 '5G 론칭 쇼케이스'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의 5GX 서비스·요금제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SK텔레콤

"5G 커버리지 경쟁에서 지고 싶은 생각이 없다. 경쟁사가 (커버리지로) 도발하면 단호히 응징하겠다."

강종렬 SK텔레콤 ICT인프라센터장(부사장)은 3일 을지로 T타워에서 열린 5G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5G 커버리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SK텔레콤은 이날 가장 빠르고, 가장 넓고, 가장 안전한 '5G 초격차 네트워크'를 갖췄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고속, 최대 커버리지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SK텔레콤의 기지국 수는 지난 2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최다인 약 3만4000개다. 연말까지 7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주요 커버리지는 서울, 6대 광역시 등 전국 85개 시 핵심 지역과 대학가, KTX, 대형경기장, 고속도로, 수도권 지하철 노선, 해수욕장 등 데이터 사용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특히 전국 120여개 백화점·쇼핑몰·공항을 비롯 '건물 내부'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인빌딩 토탈 솔루션'은 건물 안에서도 4개 스마트폰 안테나를 동시에 활용해 1개 안테나를 쓰는 타 솔루션보다 4배 빠른 실내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하반기 전국 지하철, 국립공원, 축제현장 등을 중심으로 더욱 촘촘하게 커버리지를 확대한다. 5G 전송 속도도 내년 7Gbps급으로 올라간다.

강 부사장은 "정확한 커버리지 수치를 확인하려면 무선국준공신고를 봐야한다. 이 기준으로 3만4000개"라며 "타 사는 2만8000개, 1만1000개 정도 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5G 요금제도 공개했다. 요금제는 총 4종으로 △일반형 요금제인 슬림은 월 5만5000원에 8GB(소진 후 1Mbps 속도제어) 데이터를 △실속형 무제한 요금제인 5GX스탠다드는 7만5000원에 150GB(5Mbps 속도제어)를 제공한다.

완전무제한 요금제인 5GX프라임, 5GX플래티넘은 프로모션을 통해 오는 6월말까지 가입시 각각 월 8만9000원, 12만5000원에 한도 없는 데이터를 연말까지 제공하고 매월 프리미엄 혜택을 준다.

프로모션이 종료되면 5GX프라임은 월 9만5000원(200GB), 5GX플래티넘은 월 12만5000원(300GB)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부사장)은 "완전무제한은 한정적이지만 프로모션이 끝나고 기존 요금제로 돌아가겠다는 뜻은 아니다"며 "종료 시점에 (완전무제한) 기간을 더욱 늘릴지 정규 요금제로 확정할지 상황을 봐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G 가입자는 올해 최소 100만명이 목표"라며 "향후 5G 커버리지 확대와 기술 성숙도에 맞는 추가적인 요금제도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 부사장은 요금인가제에 대해 부정적인 속내도 드러냈다.

그는 "요금제 인가를 받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경쟁사가 따라할 수 있는 요인들이 있을 수 있다"며 "요금제 경쟁활성화를 위해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요금인가제는 폐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SK텔레콤

SK텔레콤은 5G가 개척할 5대 핵심 영역 △초고화질 미디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게임 △커뮤니케이션의 5G 킬러 서비스 및 콘텐츠 약 8000개를 준비했다.

특히 글로벌 최상위 사업자들과의 독점 제휴를 통해 SK텔레콤 5G만을 위한 콘텐츠를 대거 확보했다.

게임 영역에서 SK텔레콤은 라이엇게임즈와 제휴를 통해 e스포츠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를 VR, AR 버전으로 만들어 상반기 중 독점 중계한다.

SK텔레콤은 세계 1위 VR게임 '건잭' 등 5종과 해치(HATCH)사와 제휴를 통해 스트리밍 게임 콘텐츠 5종 이상을 독점 제공한다. 카트라이더VR은 상반기 중 서비스한다.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분야에도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또 '포켓몬Go'로 유명한 나이언틱과 독점 제휴를 통해 '해리포터 AR'을 상반기 오픈한다.

유 부사장은 "연말까지 1000편 이상의 VR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라며 "해리포터 AR처럼 게임회사 역할에 더해 통신사가 오프라인에서 흥미로운 서비스를 같이 제공하면서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두세 개 업체가 독점하고 있지만 5G 시대에는 통신사가 초저지연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글로벌 사업자라 하더라도 통신사와 제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활용해 유력 회사들과 클라우드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 안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데이터 다이어트 기술 및 제로레이팅 확대도 추진한다. 우선 옥수수 '5GX관'에 있는 VR, 초고화질 영상을 데이터 차감 없이 제공하는 제로 레이팅 정책을 6월 말까지 적용한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모바일 게임이나 VR게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도 5GB까지 무료다.

또 미디어 데이터 소모량을 30% 이상 줄여주는 '5G 미디어 압축 기술', 동일한 화질의 콘텐츠도 최대 50%까지 용량을 절감하는 HEVC코덱 등 '데이터 다이어트 솔루션'을 선제 적용해 고객 부담을 줄인다. 이를 통해 20~30GB에 달하는 VR·UHD콘텐츠 용량을 품질 저하 없이 10GB대로 낮춘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세계 최초 5G가입자 겸 홍보대사로 엑소, 김연아, 이상혁(페이커) 선수 등을 소개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번에 공개한 5G 기반 AR, VR, 게임, 미디어 등은 5G 초시대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5G 혁신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여 New ICT 전 영역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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