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LS산전에 대해 올 하반기 신재생에너지 정책, 수주 등을 통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실적 전망치 하향 등을 반영해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허민호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국내 설비투자 감소, 대규모 태양광, ESS 프로젝트 지연 등으로 전 사업 부문에 걸쳐 부진한 매출 감소, 수익성 하락 등을 경험했다"며 "매출액 5185억원·영업이익 287억원·영업이익률 5.5%를 기록했는데, 이는 컨센서스(매출액 5931억원·영업이익 455억원)를 하회한 수치"라고 밝혔다.
다만 3분기 이후 신재생에너지 정책, 수주, 실적 모멘텀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우선 국내 설비투자의 점진적 개선이 기대되며, 오는 5월 ESS 화재 대책, 재생에너지용 ESS의 REC 가중치 연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이 기대된다"며 "정책 발표 이후 연기되고 있는 태양광, ESS 발주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S산전이 높은 점유율과 에너지 신산업 관련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연간 1100~1200억원의 연구개발비용 발생 등을 감안 시 매출 증가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최근에는 신안 비금도 태양광 300MW MOU, 서해안 2단계 HVDC 808억원을 수주했고, 태양광/ESS도 98MW/268MWh, 92MW/240MWh 등에 입찰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에 2019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2조2800억원, 영업이익은 19% 하락한 1664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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