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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300억 규모 베트남 LNG 터미널 공사 수주

  • 송고 2019.06.25 09:33 | 수정 2019.06.25 09:34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현지업체와 컨소시엄…총 공사금액 1억7950만달러

베트남 첫 LNG 터미널 공사 수주로 향후 추가 수주 기대감 높여

베트남 티 바이 LNG 터미널 공사 계약식 사진. ⓒ삼성물산

베트남 티 바이 LNG 터미널 공사 계약식 사진.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베트남 국영 가스회사인 페트로베트남 가스(Petrovietnam Gas Corporation)가 발주한 티 바이(Thi Vai) LNG 터미널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지업체인 PTSC(Petrovietnam Technical Services Corporation)와 컨소시엄을 통해 수주한 것으로 전체 공사금액 1억7950만달러 중 삼성물산 지분은 약 61%인 1억950만달러(한화 약 1270억원)다.

총 공사기간은 40개월이며 이달 30일 착공해 오는 2022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티 바이 LNG 터미널은 베트남 최초의 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다.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해안 지역에 18만㎥ 규모의 LNG 탱크 1기와 기화송출설비, 접안시설 등을 건설한다.

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발주 예정인 년 짝(Nhon Trach) 복합화력발전소에 연료를 공급하는 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경제성장으로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며 "베트남 최초의 LNG 터미널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향후 추가 발주가 예상되는 에너지 저장시설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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