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OPEC 원유생산 7월比 8만b/d↑…6월 美 원유생산 5월比 3.3만b/d ↓
국제유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3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61달러 급락한 55.10달러로 집계됐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65달러 하락한 60.43달러로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30달러 오른 59.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허리케인으로 인한 미국 석유제품 수요 감소 우려에 국제유가는 주저 앉았다.
허리케인 도리안이 원유생산 지역이 밀집한 곳이 아닌 플로리다주를 강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원유생산 차질보다는 석유제품 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다.
8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생산 증가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OPEC의 8월 원유생산은 7월보다 하루평균 8만 배럴 증가한 하루평균 2961 배럴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OPEC의 산유량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하는 것이기도 하다.
다만 6월 미국 원유 생산 감소로 유가 하락폭은 제한됐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원유생산은 전월대비 하루평균 3만 3000 배럴 감소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값은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5%(7.5달러) 내린 1529.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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