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한미약품에 대해 내수 매출 호조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6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30일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해 좋았다"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9% 늘어난 2657억원으로 10%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주력 품목인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과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의 호조로 내수 매출액은 1654억원으로 양호했다"며 "수출은 기술수출료의 감소(약 90억원)로 392억원(-4.7%)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249억원으로 예상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줄어든 829억원이 예상된다"며 "이는 경상개발비의 증가와 기술수출료의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내년에도 내수 매출의 약 10% 증가로 본업 호조가 이어지겠다"며 "분기 약 500억원을 R&D에 투자한 결과 신약 파이프라인도 강화되고 있어 악재보다 호재가 많을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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